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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베 폐쇄” 국민청원 20만명 돌파..청와대 반응할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폐쇄해달라는 청원이 추천 20만명을 넘겼다.

청와대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뒤 한 달 안에 20만명의 추천을 받으면 이와 관련해 정부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지난달 25일 한 시민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일간베스트 저장소 사이트 폐쇄를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은 22일 오후 추천 21만명을 넘겼다.




이 시민은 “(일베는)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모든 현안들에 대해 허위 날조된 정보를 공유한다”라며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합성사진과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이 연령대 상관없이 검색만으로도 쉽게 접속이 가능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 시민은 “최근 타임스퀘어에서 광고판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합성한 영상을 유포하고 일베임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국격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라며 “사회악으로 규정해 정부 차원에서 해당사이트에 대한 폐쇄를 검토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일베 게시판에는 청와대 테러 예고나 미성년자 성폭행 모의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수차례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일베 회원들은 지난 2014년 9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하자 근처에서 피자와 치킨 등을 먹는 ‘폭식 투쟁’을 벌여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 했다.

한편, KBS 기자시험 합격자 한 명이 일베 회원으로 드러나 이를 둘러싸고 KBS 내부가 진통을 겪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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