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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1심 실형 선고 이영훈 판사는…최순실 후견인 사위로 한때 언론 주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정농단을 묵인하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민전수석에게 결심공판 구형과 다른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이영훈 부장판사에게 관심이 쏠리면서 오늘(22일) 오후 주요포털 실검에 이름이 올랐다.

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이영훈 부장판사는 ‘송곳지적’, ‘얼음진행’으로 여러 차례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 부장판사는 법리에 엄격하고 사안을 신중하게 살피는 인물로 특히 심리에 지장을 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다는 평가다.

일례로 지난해 10월 ‘법꾸라지’로 불리는 우병우 전 수석 재판 심문 도중 불성실한 태도에 크게 호통을 치며 엄중한 경고를 내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재배당 요구로 이 부회장 사건을 맡게 됐지만 자신의 장인과 최순실 일가가 인연이 있다는 의혹 제기에 재판부 교체를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국정농단 묵인과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이영훈 부장판사. [사진=연합뉴스]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난 이영훈 부장판사는 영등포고등학교에 이어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제36회 사시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26기)을 수료한 뒤에는 군 법무관을 거쳐 2000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처음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 판사를 거쳐 2008년에는 서울고등법원과 법원행정처 형사정책심의관을 겸직하기도 했다. 이후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한 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도 맡아왔다.

사석에서 유쾌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알려진 이 부장판사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결심공한에서 우병우 전 수석에게 징역 8년을 구형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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