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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10월중 국민 냉철한 판단 있을 때 개헌해야”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10월중에 냉철한 이성과 판단이 있을 때 개헌 투표를 하자”고 밝혔다. 한국당이 개헌의 구체적인 시기를 못박기는 처음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6ㆍ13 동시투표는) 지방선거에 곁가지로 붙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0월 개헌은 연말에서 당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6ㆍ13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 


전날 여야 3당 원내대표는 개헌문제와 2월 임시국회 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찬 회동을 했다. 하지만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 시작 후 50여 분 만에 먼저 나와 기자들에게 “의견 접근을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10여 분 후 함께 나와 “합의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은 개헌을 한다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는데 저기(민주당)는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이라면서 “그것은 하지 말란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원내대표는 또 여당이 제안한 ‘3+3+3 개헌 협의체’(3당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헌정특위 간사)에 대해서도 “국회 헌정특위를 만들어놓고, (특위를) 패싱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번에는 (교섭단체) 3당만 할 것이냐, (민주평 화당과 정의당까지 포함해) 5당으로 할 것이냐가 쟁점이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도 3당으로 하자고 얘기했다”며 “원내대표들이 (개헌을) 따로 얘기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한국당이 이제는) 부정적인데 그사이 또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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