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는 핀테크 관련 사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가를 키우고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핀테크 아카데미’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의는 금융ㆍ정보통신기술(IT) 인력과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에 관심있는 시민 대상으로 18주 간 진행한다. 장소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교육원이며, 1기 수강생은 30명이다.
개강식은 지난 21일 교육원 6층에서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신경민 국회의원, 김영한 서울시의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한국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업과정, 강사진 구성 등을 협의한 바 있다.
강의는 63시간 공통교육과 45시간의 3개 트랙별 전공교육으로 이뤄진다. 전공교육은 은행ㆍ카드ㆍ여신전문업, 투자금융업, 보험업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향후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화창업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윤준병 행정1부시장은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작업은 매우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라며 “핀테크 아카데미가 국내 핀테크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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