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디젤 2895만원부터…8영업일 만에 1만4000여대 사전계약 ‘돌풍’
- 국산차 최초로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 전 모델 기본 적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기술이 스스로 배려하는 ‘캄테크(Calm-Tech)’ 기술로 무장한 신형 싼타페가 6년 만에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형 싼타페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4세대 신형 싼타페는 제품개발 초기부터 완성까지 고객 편의를 최우선 고려한 ‘인간 중심 신개념 중형 SUV’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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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형 싼타페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특히 사용자를 세심히 배려하는 ‘캄테크’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디자인,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ㆍ편의사양까지 모두 철저히 사용자 경험(UX) 관점에서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 증대와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웅장한 외관을 연출했다.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실내 감성품질도 높였다.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HTRAC을 현대차 최초로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주행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동급 최고 수준의 고강성 차체 구조는 물론 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해주는 다양한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적용한 것도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신형 싼타페는 디젤 2.0, 디젤 2.2, 가솔린 2.0 터보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판매가격은 디젤 2.0 모델 △모던 2895만원 △프리미엄 3095만원 △익스클루시브 3265만원 △프레스티지 3635만원이고,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10만원 △프레스티지 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는 △프리미엄 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원 등이다.
신형 싼타페는 사전계약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7~20일 약 2주 간(영업일 기준 8일)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총 1만4243대의 계약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특히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8192대가 계약돼 국내 SUV 역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고객의 절반 가량(50.3%)이 3040세대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모델별로는 주력인 디젤 2.0 모델이 6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신형 싼타페는 고객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혁신적인 스케일의 변화를 통해서 차원이 다른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타면 탈수록 만족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중형 SUV 차급의 걸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대 기대주로 주목받는 신형 싼타페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SUV 시장에서 강력한 판매 돌풍을 일으킴과 동시에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