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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정부 국정철학 뒷받침할 국책연구원장 속속 교체
통일연구원장-산업연구원장 공모…새 정부 출범 후 9곳 교체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할 국책연구기관장 교체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사연)는 19일 통일연구원장과 산업연구원장을 초빙한다고 공고문을 냈다.


손기웅 전 통일연구원장은 지난달 11일, 유병규 전 산업연구원장은 지난달 19일 각각 퇴임했다. 손 전 원장은 지난해 3월 원장직에 올라 3년 임기 중 1년도 채우지 못했고, 유 전 원장은 임기를 1년 4개월 남겨두고 있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오는 28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공모가 끝나면 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연구원별로 3배수의 후보자를 추천하며, 이를 토대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

또 박형수 조세재정연구원장도 임기 4개여월을 남겨두고 이날 물러났다. 당초 박 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까지였다.

지난해 5월 새 정부출범 이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지금까지 기관장 교체가 끝난 곳은 9곳이다. 새로 선임된 기관장은 ▷여성정책연구원장 ▷청소년정책연구원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육아정책연구소장 ▷직업능력개발원장 ▷교통연구원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노동연구원장 등이다.

또 경사연은 지난 6일 거시경제 연구를 총괄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후보를 3배수로 압축, 조만간 인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사연은 지난 6일 KDI 원장 후보 심사위원회를 열어 황 교수와 임원혁 KDI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교수, 최정표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후보로 올렸다. KDI 원장 자리는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김준경씨가 지난해 12월 돌연 사퇴한 후 공석이다.

KDI 안밖에서는 참여정부시절에 조세연구원장을 지낸 황 교수와 문재인 대통령 대선 후보시절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정책공간’에서 경제분과위원장을 지낸 최 교수간의 양자 대결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교육부 차관 출신인 김재훈 전 원장의 중도 사의로 공석인 한국교육개발원장도 김정원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 최상근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으로 3배수 압축된 상태다.

아울러 경사연은 지난달 1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와·한국 보건사회연구원 등 원장 초빙 공고문을 냈으며 현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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