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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이후 투자 전략은?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설연휴 이후 미국 금리인상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도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초 증시 조정 당시 코스피·코스닥이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고 변동성은 다소 있겠지만 점차 반등해 나간다는 진단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설연휴 이후 코스피가 점차 안정를 찾아가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월 동안 변동성은 다소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미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완화되면 국내 주식시장이 안정화할 것”이라며 “2월말까지 2500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식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식 비중을 축소할 국면은 아니다”며 “중기적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주가 하락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지수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대형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IT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 조정의 반대급부로 지수 자체의 가격 매력이 커진 만큼 패시브(지수추종형) 유형의 자금 유입이 선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울러 시장의 변동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단 점을 고려하면 가격 부담이 낮은 국내 대형주가 우선 고려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3월 FOMC때까지 금리와 관련된 소동이 재차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와 관련된 주요 매크로 이벤트에 시장 변동성이 연동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기 펀더멘탈과 기업이익이 양호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중장기적으로는 증시에 방향성을 결정하는 촉매제가 된다는 분석이다.

이어 “위험자산가격은 다시 반등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 1월 대비 주가 변동성과 실적 변동성이 낮은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가매수로 대응하면서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망하다는 조언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진입한 만큼 포트폴리오에 ‘헤지펀드 스타일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유망하다”며 “딥 시클리컬(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등)과 금융의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설연휴 직전날인 14일 장 마감 이후 나온 한미약품의 임상2상 중단 공시 여파에 따른 제약·바이오 투자심리 악화는 우려 요인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시간외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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