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8일 “텍사스와 오승환의 계약이 무산됐다”며 “MRI(자기공영영상)검사에서 오승환의 팔에 문제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텍사스 유력지 댈러스 모닝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메디컬테스트에서 MRI를 진행했는데 당황스러운 팔 문제가 발견됐다. 때문에 텍사스는 계약을 취소했다”고 알렸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이 안건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고도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텍사스와 오승환의 계약 무산 소식. 사진은 MLB 홈페이지 캡처. |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된 팔 부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오승환은 2005년 삼성 입단 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데 이어 2009년과 2010년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상당시간 재활치료를 받을 바 있다.
이번 텍사스행이 불발된다면 오승환은 다른 구단을 노트할 수 있지만, 계약 무산이 건강상의 이유라면 몸값 하락은 물론 운신의 폭도 좁아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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