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북반구 최민정 열기 아래, 남반구 한국낭자 LPGA 우승 눈앞
고진영, 데뷔전 호주오픈 사흘내내 선두

와이어 투 와이어 勝 기대…2위도 신인

2위와 4타차…최혜진,유선영 공동 3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민정이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 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북반구의 평창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그 아래 남반구에서는 고진영, 최혜진이 ‘한국 낭자 여풍당당’을 같은 날 외쳤다.

고진영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것도, 10승 선수 조차 한 두 번 할까말까한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줄곳 1위)’로 말이다.

고진영은 17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이하 호주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고진영 [사진=LPGA 홈페이지]


고진영은 같은 신인인 한나 그린(호주)을 4타차로 따돌리고 1라운드,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고진영은 5번홀까지 버디 3개를 6~13번홀 보기 3개로 맞바꾸며 제자리 걸음을 하다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흑자경영을 했다.

이날 오후엔 바람이 불어 전날 2,3위권에 포진해 있던 신지애와 미국의 엠마텔리가 타수를 잃는 등 무빙데이 다운 변동이 있었다. 홈 필트의 한나 그린의 약진(이날 6언더, 중간합계 7언더파)도 있었다.

그러나 고진영은 꿋꿋이 경쟁자들의 일시적 침체를 지켜보며 타수를 기어코 줄여내는 강심장의 면모를 보였다.

최혜진(19)은 2타를 줄이며 유선영(32)과 함께 공동 3위(6언더파)에 올랐다.

공동 2위에는 두타를 잃은 신지애(30)와 유소연(28)과 최운정이 포진해있다.작년 우승자 장하나(25)는 3오버파로 타수를 잃어 공동 31위(이븐파 216타)로 내려앉았다.

한국투어 9승을 기록한 고진영은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최종 4라운드는 JTBC골프가 18일 오전 10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