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제이콘텐트리가 드라마 콘텐츠 기대감에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1201억원, 102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사 전망치를 다소 하회했다. 지식재산권(IP) 투자와 JTBC콘텐트허브 등 무형자산을 다소 이르게 상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후 발생할 무형자산 상각 금액을 지난해 4분기에 미리 반영하면서 약 20억원이 비용으로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부문은 무형자산을 먼저 상각하면서 JTBC콘텐트 허브와 IP 투자가 각각 영업적자 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덕분에 올해는 기존 작품에 대한 상각 부담이 거의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사진=대신증권 제공 |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2조2000억원으로 평가받는데 반해 제이콘텐트리의 드라마 부문 가치는 4000억원에 불과해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중요한 투자포인트로 삼은 요소는 매출 비중 64%인 메가박스의 이익 개선”이라며 “출점 효과로 직영 관객수가 7.3% 증가하면서 전국 관객수 증가율 역시 1.3%를 크게 상회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극장 매출액은 80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2.2% 증가했다”며 “극장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기대를 크게 상회하며 흑자전환한 점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제이콘텐트리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53.8% 증가한 8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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