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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한국GMㆍ협력사 15만6000명 고용”
-1만1000명 고용한 86개 1차 협력사는 한국GM에만 납품

-한국GM 철수할 경우 국내 자동차산업 고용인원 44% 영향



[헤럴드경제] 정부가 한국GM 관련 고용 인원이 총15만여명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이 철수할 경우 국내 자동차산업 종사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영향을 받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GM과 협력사의 총 고용 인원이 2016년 기준 15만6000명으로 추정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GM이 약 1만6000명을, 부품 협력사가 약 14만명을 각각 고용했다

1차 협력사는 301개사 9만3000명, 2차 협력사는 1000개사 3만명, 3차 협력사는 1700개사 1만7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자동차부품조합, 자동차산업협회 통계를 반영한 것이다. 다만 폐쇄 예정인 군산공장의 고용 인원은 따로 분류하지 않았다.

통계청의 2016년 기준 광공업ㆍ제조업 조사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와 부품 협력사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산업의 직접 고용 인원은 약 35만명이다.

한국GM이 전북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14일 오전 민주노총 금속노조 전북지부 조합원들이 투쟁 머리띠를 두르고 공장 동문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GM이 철수하거나 사업 규모를 대폭 줄일 경우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고용 인원의 약 44.6%(15만6000명/35만명)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협력사 가운데는 한국GM 외에 다른 완성차 업체에도 납품하는 곳이 있지만, 한국GM 주문이 줄면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35만명 중 국내 완성차 업체 7개사가 고용한 인원은 약 13만명이다. 현대차가 6만7517명, 기아차가 3만4102명, 한국GM이 1만5906명, 르노삼성이 4226명, 쌍용이 4833명, 티타대우상용차가 1331명, 자일대우버스가 611명이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한국GM 및 협력사의 고용 현황과 관련한 언론의 질의가 많아 파악하고 있는 고용 현황을 밝힌 것”이라며 “2016년 추산 자료이지만 한국GM의 최근 경영상황이 안 좋아 지금도 최대 15만6000명 정도로 추산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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