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2차전지 장비 및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업체인 피앤이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3%와 125.1% 증가한 736억원과 8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어닝서프라이즈로 분기 사상 최대다.

주요 매출 증가는 전기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2차 전지 활성화 장비의 매출이 증가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충전기 인프라 관련 매출이 증가한데 힘입었다. 피앤이솔루션의 매출 비중은 2차 전지 후공정 검사장비가 50%이며 포메이션 30%, 기타20% 등이다. 

수출 증가도 최대 실적을 뒷받침했다. 지난 2015년 수출비중은 4.7%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4.4%로 19.7%포인트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과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이며 올해 중에 유럽과 인도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업종의 평균 PER은 48.1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반해 피앤이솔루션은 11.0배에 거래되고 있어 전기차 업체중 가장 저평가된 편”이라며 매수 유지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만66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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