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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 고장 사전 예측 ‘PHM기술’ 주목
한국PHM학회 창립…스마트공장 구현 핵심기술로 부상

기계장치나 제품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미리 조치할 수 있게 해주는 ‘PHM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건전성 예측 및 관리(PHM·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란 뜻의 이 기술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신뢰성과 품질을 제고하는 기술로 부상하는 중이다. 현재의 건강상태를 관찰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리 조치해 질병 발생을 막자는 예방의학 개념에서 파생돼 공학시스템에 적용됐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PHM이 스마트공장 구현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PHM은 공학시스템의 실사용 상황에서 IoT센서를 이용해 상황을 관찰하고 상태를 진단해 데이터를 축적한다. 언제 고장수준에 도달할지 알려줘 필요한 경우 미리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차세대 제품이나 신기술 제품의 품질·성능·고장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는 ‘실사용 상황에서 관찰’함으로서 설계나 생산 단계에서 고려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상황증거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고, 스마트공장을 구현할 핵심기술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학계와 산업계도 이에 주목, 최근 ‘한국PHM학회’를 발족시켰다.

서울 반포동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지난 9일 열린 창립총회에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참석자의 절반 이상이 대기업 관계자들로, PHM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초대 PHM학회장으로 한국항공대 최주호 교수<사진>가 선출됐다.

최 학회장은 “PHM 기술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PHM산업 생태계 구축 및 강소기업 육성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 다양한 산업의 기업체를 회원사로 유치, PHM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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