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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기 힘든 ‘파란사다리’…주관대학 3개교 선정 못해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취약계층 대학생 800여명에게 4주간의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교육부의 ‘파란사다리’ 사업이 목표했던 10개 주관대학을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에 대한 사전 홍보가 부족한 까닭도 있지만, 주관대학에 요구하는 사항도 적지 않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8년에 신규 추진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에 참여할 주관대학으로 7개를 선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7개 대학은 권역별로 수도권 아주대, 충청ㆍ강원권 강원대와 충남대, 호남ㆍ제주권 전북대, 대구ㆍ경북권 대구가톨릭대와 대구대, 부산ㆍ울산ㆍ경남권 동의대 등이다.

당초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파란사다리 주관대학으로 수도권 4개 학교를 포함해 권역별로 총 1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었다.

교육부 측은 3개 주관대학을 선정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수도권 대학의 신청이 적었다”며, “2월 중 추가 공고를 통해 3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까지 진행된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 신청에 참여한 4년제 대학은 총 14개였으며, 절반인 7개 대학이 선정됐다.

파란사다리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80명 내외의 학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10% 이상 의무적으로 타 대학의 학생을 포함시켜야 하며, 학생 1인당 지원되는 500만원 정도의 예산에서 150만원을 주관대학이 책임져야 한다. 또 4주간의 해외 연수에 앞서 2주간 사전교육을 진행해야 하며, 연수 후에는 진로 멘토링 등 사후 관리 업무도 진행해야 한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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