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화이트, 98.5점 예선 1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에서 13일 두 명의 스타가 비상했다.
‘천재 소녀’ 클로이 김(18)과 ‘황제’ 숀 화이트(32·이상 미국)가 각각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과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스노보드의 ‘역사’를 새로 썼다.
클로이 김은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8.25점을 받아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단번에 금메달 리스트로 올라섰다.
[우승 후 환의에 찬 클로이 김. 사진=연합뉴스] |
전날 결선부터 여유로운 1위로 나서 ‘대관식’을 예약한 클로이 김은 결선에서도 완벽한 연기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다. 4년 전 소치 올림픽 때는 너무 어려 출전조차 할 수 없었던 클로이 김은 18세 296일의 나이로 여자 설상 종목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후 웃어보이는 숀 화이트. 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11월 이마를 수십 바늘 꿰매는 등 큰 부상을 당하기도 한 숀 화이트는 우여곡절 끝에 미국 대표로 선발돼 우려 섞인 시선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역대 최고점(100점 만점 도입 이후)인 98.50점을 기록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