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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불조심’하세요!…3년 간 안전사고 중 ‘화재’ 1위
-음식물 조리과정에서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져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최근 3년 간 설 연휴에 3700여 건의 안전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설 연휴 기간 안전사고가 3733건이 신고됐고, 이 가운데 화재가 818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 59.7%, 전기적 원인 21.1%, 원인미상 6.7%, 기계적 원인 6.4% 등이었다. 부주의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튀김류의 음식물 조리과정 등에서 화기 또는 전기기구 사용상의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음식물 준비과정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이어 가족의 행방이 묘연해 위치를 추적해달라는 경우가 449건으로 두번째로 많았고, 잠금장치 개방 309건, 동물포획 287건, 갇힘 252건, 시설물 등 안전조치 199건, 교통사고 179건 등의 순이었다.

또 승강기 안전사고 145건, 동파 121건, 자살 추정 79건, 한강수난사고 74건, 산악 사고 47건, 가스 사고 44건, 추락 23건, 붕괴 10건, 기계 사고 4건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요청은 직계가족만 가능하다”며 “연휴 기간에는 기족의 화목을 위해 가능한 한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설 연휴 안전사고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후 2~4시가 468건으로 전체의 1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6~8시 397건(10.6%), 오후 4~6시 366건(9.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설 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를 펼친다.

이 기간 중 119 구급대, 119 생활안전구조대, 서울소방항공대 소방헬기 등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서울역 등 역사 5곳,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등 터미널 2곳, 용미리ㆍ망우리 시립묘지 등에는 현장응급의료소가 설치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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