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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시장 지각변동 ②] 왕년의 히트상품 다 어디갔나…3년만에 역성장

  • 기사입력 2018-02-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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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라면시장 1조9900억원…3년만에 하락세 전환
-국내시장 정체로 라면업체는 해외로 적극 눈돌려
-신제품 출시에도 히트상품 부재…HMR 확대도 부담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대형 히트상품 부재로 작년 라면시장이 3년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라면업계가 돌파구 마련에 고심 중이다. 특히 국내 인구구조 변화와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 확대로 국내 라면시장의 정체가 현실화하면서 업계 시선은 해외로 향하고 있다.

9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주요 4개사(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의 매출을 합한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전년(2조400억원)보다 2.5% 감소한 1조99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조8500억원이었던 라면 시장규모는 2016년 1조8800억원, 2017년 2조4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작년에 3년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주요 라면업체들이 국내 시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스위스 융프라우를 찾은 관광객들이 신라면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주요 라면업체들은 기존 히트 제품에 트렌디한 입맛을 더하거나 새로운 맛을 연구하는 등 32개의 신제품을 쏟아냈지만 시장 역성장은 막지 못했다. ‘불닭복음면’, ‘짜왕’, ‘진짬뽕’ 등 2012년 이후 지속된 히트 상품 행진이 멈추면서 전체 시장 규모 축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라면시장이 다시 2조원대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라면을 대체할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면의 주요 판매처인 대형마트에서는 HMR이 라면 수요를 잠식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밥, 덮밥 등 HMR 매출은 전년에 비해 37.4%나 성장했다. 즉석밥 매출도 11% 뛰었다.

반면 같은 기간 라면은 1인가구가 선호하는 컵라면이 4.9% 늘었지만 전체 라면 매출은 5.9% 감소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라면은 매 끼니 먹기에는 부담스럽지만 HMR는 워낙 종류가 다양해 구매 빈도가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요 라면업체들은 정체된 국내 시장의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고 있다.

중국 선양ㆍ상하이ㆍ칭다오ㆍ옌볜과 미국 캘리포니아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농심은 이를 기반으로 100여개 국가에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농심은 올해 해외매출 8억1000만달러(한화 890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4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몰두하고 있다.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시장 인기를 등에 업은 삼양식품도 해외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전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수출액도 전년대비 3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남아시장 역시 작년 9월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인 무이(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으며 활발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오뚜기 역시 프리미엄 짬뽕 성공과 진라면 등 일반라면의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팔도 역시 러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팔도는 '도시락’ 등 11종을 러시아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30여개국에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기있는 매운라면이 해외에서도 그대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매운맛이 글로벌시장에서 먹힌다는 것이 입증된 것을 토대로 국내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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