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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남북한 함께 하는 평창올림픽, 전세계 평화와 희망 안겨줘”
-교황, 7일 바티칸 수요 일반알현서 평창올림픽 언급



[헤럴드경제] 평창 겨울올림픽에 남ㆍ북한 선수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강론 말미에 평창올림픽을 언급했다. 교황은 전 세계에서 모인 가톨릭 신자들에게 “제23회 동계올림픽이 오는 9일 92개국의 참가 속에 한국의 평창에서 개막한다”고 소개하며 “전통적인 올림픽의 휴전이 올해는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AFP연합]


교황은 “두 개의 한국 대표단이 개회식에서 한반도기 아래에서 함께 행진하고, 단일팀을 결성해 경쟁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며 “이 같은 사실은 스포츠가 가르치는 것처럼 대화와 상호 존중을 통해 갈등이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는 세계가 올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교황은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 올림픽을 준비하고 운영을 맡은 당국, 한반도의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한다”며 “그들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아울러 “교황청은 평화와 사람들 간의 만남을 위한 모든 유용한 계획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올림픽이 우정과 스포츠의 위대한 제전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4년 아시아 첫 순방지로 한국을 택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달 8일 교황청 주재 외교관들과의 신년 회동에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핵무기 금지에 노력해달라고 호소하는 등 한반도 상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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