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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아직 방 있어요”…평창 72%, 강릉 66% 숙박 예약
모텔 1박 13만선…”그래도 높다“ 지적도
동해,양양,원주 공정가격 준수 5만~6만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이틀 앞둔 가운데, 개최지인 평창, 강릉엔 아직 10개 중 3개 꼴로 객실이 남아있다.

7일 평창군과 강릉시에 따르면, 올림픽기간 중 숙박예약은 강릉시가 1만4000여 객실 중 66%, 평창군은 1만1000여 객실중 72% 완료됐다.

객실 기준으로 평균 30% 가량이 비어있는 셈이다.

1박 기준 가격은 계속 떨어져 1월 하순 15만원선이던 강릉 지역 모텔은 평균 13만원대로 하락했고, 오래 머물 경우 하루 1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투숙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 지역은 이보다 2만원 안팎 싸다. 주요 시설은 평창에 밀집돼 있지만 강릉쪽에 한국팀의 메달 가능 종목이 밀집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만약 개최도시인 평창-강릉 지역이 ‘타임세일’을 통해 공정가격 수준으로 가격을 내리지 않는다면, 개최도시 못지 않게 경기장 접근이 빠른 배후지역 숙박시설을 고려할 만 하다.

어차피 관광객이 차를 두어야 할 곳은 외곽지역이고, 시내 교통체증 등을 고려하면 배후지역은 올림픽 접근성에서 개최지와 큰 차이가 없다.

원주, 동해, 속초, 양양, 영월 등 주변지역의 경우 공정가격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 강릉과 30분, 평창과 50분 거리인 동해시는 모텔 1박에 4만~6만원이라고 동해시측은 밝혔다.

양양의 경우도 동해시와 거의 비슷하다. 특히 강릉 올림픽 파크까지 차로 불과 20여분 거리인 주문진 북쪽 현남면의 경우 남양양(현남)IC 바로옆 수동고을 영농법인 해변 펜션이 하루 6만~7만원 선으로 책정돼 있는 등 해변 펜션 조차 비수기 공정가격을 지키고 있다.

원주 지역 모텔도 5만~8만원에 하룻밤 투숙할 수 있다. 영월은 이보다 약간 더 저렴한 편이다.

평창군-강릉시 지역 3성급 이상 호텔, 속초지역 주요 호텔 및 리조트, 동해시 망상의 해변한옥촌(호텔) 등은 올림픽 공식 손님들의 숙소 등으로 거의 매진된 상태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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