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만 지진 규모 6.4 ‘아비규환의 밤’…최소 2명 사망ㆍ219명 부상ㆍ177명 실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밤 11시 50분쯤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19명이 부상당하고 177명이 실종됐다고 대만 정부가 밝혔다.

숨진 2명은 마샬호텔 60대 여성직원과 민간 가옥에서 병원으로 후송된 66세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중앙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45도 가량 기울어진 윈먼추이디 빌딩에 저층부에 상당수 사람들이 갇혀있는 등 147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궈성6가 건물의 잔해 속에도 24명이 갇혀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마샬호텔에 갇혀 있던 투숙객 116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모두 구출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2㎞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 최소 2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다고 대만 정부가 밝혔다. 사진은 이날 지진으로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번 지진으로 건물 붕괴 외에도 화롄지역에 있는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가스관이 누출됐으며 치싱탄 대교와 화례대교 등 다리 2은 폐쇄되거나 통행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200여 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3만5000여가구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