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상생기금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SK이노베이션, 급여 1% 모아 협력사 직원과 나눠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급여를 협력사 직원과 함께 나누는 상생활동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사장 김준) 노사는 5일 울산CLX에서 회사 직원들 급여 1% 기부를 통한 모금액을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는 ‘2018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오규택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과 협력회사인 동일산업, 제이콘, 국제플랜트 등 협력사 대표 및 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상생기금은 지난해 9월 타결된 임단협을 통해 노사가 합의한 ‘구성원 행복나눔 1% 상생기부금’으로 마련됐다. 당시 노사는 구성원들의 1인1후원 계좌 사회공헌을 개별 구성원 기본급의 1%를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행복나눔 1% 상생기부금’으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율은 전체의 약 90%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기본급 1%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총 43억원의 기부금을 조성,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중 절반인 21억 5000만원을 68개 협력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참석한 협력사들은 SK이노베이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항상 같은 마음으로 동고동락(同苦同樂)해온 행복 파트너들로, 이들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노사모두의 감사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전달 대상에는 설비, 생산 등 직접 연관이 있는 회사를 비롯해 식당, 경비, 청소,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SK이노베이션과 함께 하는 전 분야의 협력사가 포함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노사간의 합의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협력사 구성원들과도 공유하는 큰 성과를 만들게 되었다”면서 “협력사와 함께 하는 행복 파트너십을 사회적가치로 선순환 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적 상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달식은 상생기금을 활용, 협력사와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만들어진 약속이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이행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은 노사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이 회사의 본질적인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키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