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낱말의 경우 그 동안 정치 성향에 따라 논란이 많았던 만큼 방송이나 언론,일상에서 사용할 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
서울대공원은 2일 ‘댕댕이’는 우리나라 토종견인 경주 ‘동경견’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대공원 블로그 캡처] |
또한 천연기념물 제540호인 동경견에는 댕댕이 말고도 ‘댕갱이’ ‘동개’ ‘동동개’ 등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불린다고 전했다.
갈색과 흰색의 풍성한 털을 가진 동경견은 중대형견임에도 꼬리가 짧고 온순해 사람들을 잘 따르는 편이다. 지난 2006년부터 경북 경주지역에서 혈통 보존에 힘쓰고 있다.
동경견 외에도 우리의 토종견에는 진돗개와 삽살개, 풍산개, 영주 불개도 있다.
진돗개는 견주에 대한 충성심이 뛰어나고 영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귀신을 쫓아낸다’는 뜻의 순 우리말인 삽살개와 ‘호랑이와 맞설 정도로 용맹하다’고 알려져 있는 풍산개도 우리가 잘 보존해야 할 토종견종들이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무술년 ‘개의 해’를 맞아 토요일인 오는 3일과 10일, 그리고 설날 연휴인 15~17일 오후 1시30분~4시에 우리 토종개들에 대해 알아보는 ‘너와 함께 할 개(dog),내가 더 사랑할 개(dog)’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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