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그룹 맏손자 최도경(박시후)과 지안(신혜선), 지수(서은수), 혁(이태환) 모두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넘어야 될 산이기도 하다.
그래서 도경과 지안은 서로 좋아하고 있지만 아직 ‘사귄지 1일’을 카운트하지 못하고 있고, 지수-혁도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
그런데 해성가 막내손녀인 최서현(이다인)의 행보를 보면 흥미롭다. 해성그룹 창업자인 그녀의 외할아버지 노양호 회장(김병기)이 만든 ‘해성가 룰’을 따르는 듯 하면서도 사실상 자신이 하고싶은 걸 다하는 실속파이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는 서로 충돌하지만 최서현은 지혜롭게 둘을 다 취하고 있다.
해성그룹의 막내딸 최서현(이다인)은 재벌가의 룰에 복속하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가난한 집 막내 아들 서지호(신현수)가 홀로서기를 위한 장사를 하는 걸 도와주면서 재미를 느끼고 참된 행복을 알아가는 중이다. 해성가에서 불가능한 주체적인 연애를 그녀는 하고 있다.
재벌가 사모님의 강한 점은 모두 지니고 있는 엄마 노명희 대표(나영희)에게 대들지 않고도, 하고싶은 걸 하고 있다. 가장 잘 싸우는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 했다.
‘막내 라인’을 맡고 있는 이다인은 파트너 신현수(서지호 역)와 티격태격하면서도 달달한 특급케미로 활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신현수가 무심코 잡은 손에 설렘을 느끼는 이다인의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풋풋한 러브라인 관계 발전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물론 최서현은 아직 자신의 연애에 대해 부모의 허락을 얻지는 못했다. 넘어야 될 큰 산이 있기는 하다. 엄마는 쉽지 않겠지만 아버지(전노민)는 막내딸의 연애를 지원해줄 것이다. 시청자들은 최서현이 일과 연애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걸 계속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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