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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인터뷰 ‘보고있나’ 이어 ‘충 온 파이어’…무슨뜻?
정현 인터뷰서 페더러와 맞대결 가능성 언급
정현.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세계랭킹 58위·삼성증권 후원)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24일 멜버른의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랭킹 97위’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을 세트 스코어 3-0(6-4 7-6 )으로 꺾고 사상 첫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정현은 승리후 공식 인터뷰에서 로저 페더러와 토마스 베르디흐중 누가 대결하는 것이 편한가가에 대해서 “50대 50이다”라며 밝게 웃었다.

정현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 승자와 26일 4강에서 맞붙는다.

이어 정현은 “마지막 세트서 세리머니를 어떻게 할까 정신을 놓았더니 듀스까지 갔다. 막상 경기가 끝났을 때는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매경기 집중한 것처럼 이번에도 최대한 집중했다”고 말했다.

정현은 한국어로 인사를 해 달라는 말에 “현지와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아직 경기가 모두 끝나지 않았으니 계속해서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정현이 카메라에 남긴 글귀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가 남긴 문장은 ‘충 온 파이어!’로, 자신의 이름 정현을 영어로 표기할 때 사용하는 ‘CHUNG’과 함께 ‘불이 붙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ON FIRE’를 한글로 옮겨적은 것으로 보인다. 의역하자면 “정현의 기세에 불이 붙었다”정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에서 자신을 가리켜 ‘충’이라 칭하기도 해, 팬들은 이 같은 추측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현은 앞서 22일 16강전서 조코비치를 꺾은 후에는 ‘보고있나’라는 문장을 남겨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해당 문장에는 카메라의 윗부분에 잘려 나타나지 않았던 ‘캡틴’이라는 글자가 있었다. 이는 삼성증권팀이 해체되고 김일순 감독의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에 대한 위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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