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세계인의 주목 속에서 평창올림픽서 가장 큰 애정과 관심 속에 남북단일팀이 선전할 수 있도록 국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수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한반도가 화해협력으로 가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께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 기대와 함께 일부 우려도 갖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곧 있을 게임에서 그동안 흘릴 구슬땀을 준비해 온 선수들에 갑작스러운 결정이 가져온 불안감은 당연한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선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남은 기간 동안 온전히 준비해 그동안 노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ㆍ여당과 협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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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우 원내대표는 이어 “평창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과 공동 입장이 가져올 한반도 평화와 화해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전쟁의 참상에서 벗어나 창과 방패를 내려놓고 평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해 땀을 통한 공정경쟁과 더불어 화합과 평화로 한발자국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이번 평창올림픽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세계가 다시 한번 모처럼 맞이한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반기고 있으며 북한이 세계 일원으로 동참할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그 기회를 놓친다면 자유와 안정 속에서 평화를 누리고 경제 번영이 지속가능한 한반도는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처럼 평화올림픽을 갈등과 분열, 반목이 지속되는 갈등ㆍ냉전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며 평창올림픽의 실패를 바라는 것”이라며 야당에 비판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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