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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글러스' 9.1% 종영…결국 일도 사랑도 잡은 달달한 ‘오피스 로코’
[헤럴드경제 이슈섹션] ‘저글러스’ 가 중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뒷심은 좀 부족했지만 부담없는 오피스 로코(로맨틱코미디) 그 자체로 제몫을 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월화극 ‘저글러스’ 마지막회 시청률은 9.1%로 집계됐다. 월화극 1위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 ‘의문의 일승’은 7.7%-8.5%, MBC TV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은 3.2%-3.7%를 기록했다.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1.686%(유료플랫폼)였다.

[사진=KBS 2TV 월화극 ‘저글러스’ 캡처]

최종회에서는 남치원(최다니엘 분)과 좌윤이(백진희)가 조 전무(인교진)의 실체를 밝히고 일도 사랑도 잡았다.

‘저글러스’는 첫회 시청률 5.6%로 출발, MBC TV ‘투깝스’와 SBS TV ‘의문의 일승’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시트콤을 보는 것 같은 코믹한 장면들이 입소문을 타며 9.9%까지 올랐다.

특히 극 초반 보스 성격에 따라 극과 극의 업무환경을 오가는 비서들의 애환과,주인공 윤이와 치원이 직장과 집에서 상하관계가 뒤바뀌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알고 보면 다정한 남치원, 씩씩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좌윤이 캐릭터도 사랑을 받았다. 물리적으로 봐도 설레기 딱 좋은 키 차이와 각각 캐릭터에 딱 맞는 외모를 지닌 최다니엘과 백진희는 기대이상의 제몫을 했다.

또 엄마와 아들처럼 ‘훈훈한’ 관계를 보여준 황보율 역의 이원근과 왕정애 역의 강혜정은 남치원-좌윤이 커플이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하는 사이 극을 조이고 풀며 보조를 맞췄다. 코믹 악역을 소화한 최대철과 인교진 등의 열연도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중후반부로 넘어가면서 메인 커플의 로맨스가 반복된 패턴으로 그려지면서 초반부 신선함을 새로운 스토리가 뒷받침하지 못해 동력저하로 다소 지루함을 주기도 했다.

‘저글러스’ 후속으로는 김소현·윤두준 주연의 ‘라디오 로맨스’가 방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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