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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정환 LG전자 새 MC 사령탑 “스피드, 협업, 관성타파…일하는 방식 혁신하겠다”
- 내달 MWC 첫 데뷔하는 황정환 LG전자 MC본부장 ’혁신‘ 강조
- 직원들에게 “관성타파, 스피드, 협업” 세부 실천 전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지난해 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새 사령탑에 오른 황정환<사진>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이 “올해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관성 타파와 스피드 등 4대 실천과제를 주문, 귀추가 주목된다.

약 3년간 이어지고 있는 LG 스마트폰 사업에 구원투수로 등장한 황 본부장의 이러한 ‘혁신’ 경영 전략이 새 바람을 몰고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의 스마트폰 사업 구상은 다음달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황 본부장은 최근 MC사업본부 임직원에게 보낸 2018년 메시지에서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같은 것을 보기 위해서는 주인의식을 가지는 우리의 마음가짐부터 변화해야한다“며 ‘혁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부 전략으로 ▷관성 타파 ▷Visibility(가시화) ▷스피드 ▷Collaboration(협업) 등 네 가지 실천 과제를 주문했다.

황 본부장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당연시 하거나 관성대로 하면서 자랑하기보다는 생각은 상대방 입장에서 하고 실행은 내가 앞장서 주도적으로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실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동시에 모든 문제와 이슈를 실행하는 과정에서도 가시화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스피드 있는 실행력‘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 때 다음주가 아닌 지금 당장 실행하겠다는 스피드있는 실행력을 가져달라”며 ’스피드가 생명‘이라고 말했다.

황 본부장의 이러한 언급은 과거 G5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함을 임직원에게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과의 즉각적인 소통과 교감만이 성공의 열쇠라는 점을 다시금 깊이 인식해야 한다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는 “문제를 눈에 보이게 드러내고 스피드있게 일을 추진할 때, 문제를 개선하고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상품기획, 광고, 마케팅, 생산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협업도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남의 일, 내일을 가리지 않고 우리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한다”며 “모두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콜라버레이션 없이는 우리에게 한계 돌파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어렵고 힘든 2018년이 되겠지만 지금 우리가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들을 철저히 실행하며 성공체험을 하나 둘씩 만들어 나간다면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조만간 다시 우리 MC본부가 LG전자의 자부심이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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