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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이면도로 전수조사…소방 ‘골든타임’ 확보한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사진)는 관내 이면도로를 전수조사하며 소방활동을 방해하는 주차구획 정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작년 말 29명 희생자를 낸 ‘제천 참사’는 불법주차 차량들로 화가 더 커졌다는 말이 있다”며 “이에 따라 소방통로 확보의 필요성도 높아지는 중”이라고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기간은 오는 3월까지다. 구와 지역시설관리공단,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가 함께 조사에 나선다. 


조사 대상은 관내 주택가 이면도로에 있는 거주자우선주차구획 4066면이다.

도로 폭 6m 미만 이면도로의 주차구획 설치현황을 중점적으로 파악하며, 노상주차장 설치 금지구역도 일일이 확인할 방침이다. 조사 이후 정비가 필요할 시 주차구획을 즉시 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도 시행한다.

구는 조사 결과를 갖고 ‘이면도로 도로폭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또 도로교통법에 규정된 주차금지장소인 소방용 시설 5m 이내인 곳, 소방방재본부가 관리하는 소방차 진입불가ㆍ곤란구간도 병행 조사한 후 긴급차량통행 지장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주민들도 협조를 요청드린다”며 “여유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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