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서 공연장 점검하며 일정·내용 등 협의할 듯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했다. KTX를 이용해 서울과 강릉을 오가며 평창올림픽 행사를 준비하는 1박2일 일정을 시작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들은 오전 8시57분 차량을 이용해 군사분계선을 넘었으며 오전 9시2분께 경기 파주의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오전 9시17분께 출입경에 필요한 수속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해 서울역으로 이동 중이다. KTX를 타고 강릉으로 이동, 본격적인 사전점검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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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들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강릉과 서울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 및 내용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이 둘러볼 공연장으로는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하다. 이들은 강릉에서 하룻밤 숙박한 뒤 다시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 정부가 후보에 올려놓은 일부 공연장을 방문한 뒤 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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