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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는 베트남의 히딩크!”…베트남, 이라크 꺾고 동남아 첫 4강 신화
[헤럴드경제] 베트남 축구의 반란이자 축구 변방 동남아의 기적이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4강에 사상 첫 진출하자 베트남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20일 밤 승전보가 전해지자 수도 하노이와 호찌민 등 주요 도시마다 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승리를 축하했다.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며 베트남 국기 ‘금성홍기’를 흔드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베트남 대표팀은 이날 중국에서 열린 ‘강호’ 이라크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 1-1로 비기고 연장전까지 가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하다가 승부차기에서 5-3의 짜릿한승리를 거뒀다.

베트남 축구평론가 부 꽝 후이는 “박항서는 ‘베트남의 거스 히딩크’”라며 “그가 팬들에게 놀라운 선물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베트남소리의방송(VOV)은 이번 대회를 준비한 지 갓 50일을 넘긴 박 감독이 신뢰할 수 있는 팀을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박 감독은 이라크와의 경기를 마친 뒤 “우리가 이번에 이룬 놀랍고 특별한 일은 마지막이 아니다”며 23일 예정된 카타르와의 준결승전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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