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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업계 가상화폐 시장 투자 ‘속도’
-거래소 지분투자, 채굴 사업 등 게임사 속속 뛰어들어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최근 암호화화폐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게임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를 하거나 채굴 관련 회사를 설립하는 등 암호화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게임사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넥슨 지주사 NXC는 지난해 9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했다.

넥슨 측은 “투자 차원의 인수”라며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게임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자회사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를 추진 중이다.

‘오케이코인코리아’의 홈페이지는 NHN엔터를 투자 파트너로 소개하고 있다. 아직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진 않았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오케이코인은 중국의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으로, 그간 국내 진출을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NHN엔터 관계자는 “투자전문 자회사인 NHN인베스트먼트가 (오케이코인 측과) 투자를 협의 중”이라며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의 지분 25%를 인수했다.

엠게임은 1월 중 설립하는 자회사를 통해 가상화폐 채굴 사업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가상화폐 관련 사업 및 블록체인 기술을 온라인게임에 접목시키는 등 연계되는 사업 영역을 중장기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화폐와 게임산업의 구조가 유사해 관심을 보이는 게임사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적용한 관련 서비스들이 적극적으로 등장하게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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