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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X 부진, 갤럭시S9엔 영향 제한적, 부품 업계엔 타격”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아이폰 X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9 출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아이폰의 판매 부진은 제품 경쟁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이엔드 제품의 가격 저항에서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D센싱, 빠른 프로세서, OLED 풀스크린에 대한 사용자의 반응은 모두 긍정적이었지만 전작 대비 15~30% 높아진 가격만큼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엔 실패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전형적인 아이폰의 비수기인 2분기가 되면 애플 부품 공급 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연구원은 “하이엔트 스마트폰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확인한 이상 갤럭시 S9는 가격을 우선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에 새로 나올 아이폰 신제푸은 5.9인치 OLED, 6.5인치 OLED, 6.1인치의 LCD 세모델로 출시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저가 라인인 LCD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을 경우 부품 업계의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가격 부담은 이후 제품에 저렴한 부품을 사용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아이폰 부품 업체에 대한 보수적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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