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경호 인스타그램 캡처] |
어두운 소재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지난 18일 마지막 회 영상까지 ’신원호‘표 드라마답게 반전과 감동, 교훈의 메시지를 던지며 해피엔딩했다.
이 드라마가 주목받기 시작한 데에는 소재도 소재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라는 옷을 입고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주ㆍ조연들의 활약이 한몫했다.
연기파 배우로 이미 잘 알려진 정경호, 성동일, 정웅인은 물론, 순수하면서도 우직한 ‘김제혁’ 캐릭터를 실제 모습인 양 자연스레 녹여낸 박해수뿐, 이규형(해롱이 역), 박호산(문래동 카이스트 역), 정해인(유대위 역) 등이 반짝반짝 빛을 냈기 때문.
[사진=정경호 인스타그램 캡처] |
그중 ‘절친’ 사이로 설정된 김제혁(박해수 분)과 이준호(정경호 분)는 수감자와 교도관이라는 신분(?) 차이를 넘어 ‘브로맨스’를 풍겼다. 특히 정경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마지막 방송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과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현장 사진을 올리며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18일 올린 사진 속에서 박해수와 함께 다정한 듯 붙어 카메라를 바라본 두 사람은 ‘현실 친구’ 같았다. 정경호는 사진에 “헤어지기 싫다. 그렁그렁. 박해수의 꽃길을 영원히 기도한다”라는 글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스태프들과 함께 ‘감빵’을 배경으로 마지막을 기념해 찍은 사진도 올렸다.
이 밖에도 틈틈이 촬영 중 출연진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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