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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수퍼마켓, 선박 직거래로 신선식품 공급…업계 최초
-선박 직거래로 냉동꽃게 판매 시작
-신품종 딸기 등 농가와도 직거래, “어디에도 없는 상품 공급”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GS수퍼마켓, GS25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선박 직거래 등 혁신적 직거래 방식으로 상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2월 20톤급 꽃게잡이 선박 영신호와 선박 직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배 한척의 조업 물량을 통째 매입하는 것은 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직거래 계약이라고 GS리테일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진>1월 말부터 GS수퍼마켓ㆍGS25에서 판매될 신품종 ‘킹스베리딸기’[제공=GS리테일]

이번 계약으로 GS리테일은 신선한 냉동 꽃게를 중간 거래상을 거치지 않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신호 역시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GS수퍼마켓은 영신호에서 2톤의 냉동 꽃게를 매입해, 이달 23일까지 5마리를 1만원(행사 카드 외 구매 시 1만25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새로운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차별화 상품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과일팀 MD는 차별화 상품을 고민하던 중 논산에서 재배되는 신품종 딸기 ‘킹스베리딸기’를 발견했다. 킹스베리딸기는 일반 딸기보다 2배 이상 크고 당도도 1브릭스(brix) 이상 높다. 뿐만 아니라 은은한 복숭아향이 감돌며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GS리테일은 논산에서 테스트 재배 중인 킹스베리딸기 하우스 20동에 대해 사전 계약을 진행했다. 이달 말부터 GS수퍼마켓과 함께 GS25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GS리테일은 청정 산지 신안 팔금 지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신품종 진상2호를 농가와 사전계약해 GS수퍼마켓에서 ‘섬섬옥米(미)’라는 브랜드로 단독 판매한다. 섬섬옥米 진상2호는 무농약으로 재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밀로스가 12% 이하로 우수한 맛을 자랑한다. 쌀은 아밀로스 함량이 낮을수록 찰지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일반 쌀의 아밀로스 함량은 18~19%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윤광복 GS리테일 과일팀MD는 “테스트 재배 중인 신품종 작물을 사전 계약하고 판매함으로써 농가는 판로를 확대하고 GS수퍼마켓은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선박 직거래, 해외 지정농장 설립 등 새로운 방식으로 보다 좋은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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