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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지지도 67.1%…2주만에 60%대로
리얼미터 유권자 1507명 조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2주만에 다시 60%대로 내려앉았다. 2주 연속 하락이다. 가상화폐, 유아영어교육을 둘러싼 정책혼선과 평창올림픽 남북회담 현안에 대한 정쟁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5~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국정수행 지지율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5%P) 지난주 대비 3.5%포인트 내린 67.1%(부정평가 28.3%)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ㆍ인천 등 수도권과 광주ㆍ전라, 40대와 30대, 중도층에서 하락폭이 컸고, 부산ㆍ경남ㆍ울산(PK),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도 내리는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가상화폐와 유치원ㆍ어린이집 영어교육을 둘러싼 정부정책의 혼선, 새해부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논란 등이 관련 직업과 계층의 이탈로 이어졌다”며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동시입장 등 남북회담의 주요 현안이 정치쟁점화하면서 이념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것 역시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나란히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중도층이 큰 폭으로 이탈하며 48.9%로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17.9%로 상승햇다.

바른정당 역시 6.1%를 기록하며 다시 오름세를 보였고, 국민의당 또한 5.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4.7%로 하락했다.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당과 통합반대당을 가정한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4.3%로 2주째 내림세를 보였고, 한국당은 17.8%를 기록하며 지난주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당은 10.2%로 하락하며 3주 연속 10% 선에 머물렀다. 이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현 지지율 합계보다 1.4%포인트 낮다.

정의당은 6.3%로 올랐고,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반대당 역시 4.0%로 상승하며 2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태형 기자/t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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