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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와이패널, 평창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 준공
모듈러 설계로 공사비용 30% 절감
“대회 종료 후엔 국방부 간부숙소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이 모듈러 주택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를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조성된 선수지원단 숙소는 19개 동, 760실로 선수단 운전자와 경기 진행요원 3000여 명이 이용하게 된다. 연면적은 19개 동, 총 2만4605㎡다. 작년 6월 중순부터 공사를 시작해 7개월 만에 준공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 전경. [자료=에스와이패널]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자사의 경량목구조형 모듈러 주택인 폴리캠하우스로 공사했다”며 “같은 규모를 기준으로 콘크리트 건축 때 1년 6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11개월의 공사 기간을 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비용은 일반 건축방식보다 30% 이상 절감됐다.

경량목구조형 모듈러주택은 기존 공장에서 박스형으로 제작해 조립하는 방식과 달리 단열성능이 뛰어난 구조용단열패널을 설계도면에 맞게 재단해 벽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OSB합판 사이에 우레탄 단열재를 충진한 벽면 유닛인 구조용단열패널(SIP)을 사용해 공사기간 단축과 하자 절감에 효과적이다.

특히 에스와이패널의 폴리캠하우스는 특허받은 체결기술인 캠락(Cam-Lock) 기술로 별다른 공구 없이 체결ㆍ해체가 수월하다. 이에 따라 숙소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엔 국방부의 간부숙소로 재활용될 계획이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와 국방부는 선수지원단 숙소를 해체해 국방부 간부숙소로 활용하는 실무협약을 맺었다.

이 관계자는 “최전방 77개 지역, 191동의 간부숙소로 마련된다”며 “일시적으로 숙박수요가 폭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로, 고품질의 숙소 건립을 통해 군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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