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전임자들이 보통 오전 9시까지 백악관 공식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로 출근도장을 찍었던 것과 달리 관저 2층에 있는 ‘옐로우 오벌룸(Yellow Oval Room)에서 오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뒤 정오 무렵 집무실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오벌 오피스보다 관저를 더 편하게 여기며 중요한 결정도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전 관저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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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개 오전 5시 30분에 기상해 6시쯤 참모진이나 상·하원 의원들에게 전화를 거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또 폭스뉴스를 틀어놓은 채 한 손에는 트위터를 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다른 한 손에는 교환 판이 달린 백악관 일반전화를 들고 각종 일간지의 헤드라인을 훑어본다고 CNN은 전했다.
이 방에는 켈리 비서실장과 딸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 디나 파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호프 힉스 백악관 공보국장 등 몇몇인사들만 트럼프 대통령의 호출을 받아 출입할 수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할 때면 허버트 맥매스터 NSC 보좌관이 배석하기도 한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며 고위 참모들 사이에서 번호별로 ’트럼프 1‘, ’트럼프 2‘등의 별칭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옛 친구들이나 전직 참모들, TV 진행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거나 그날의 보도를 품평하는 일은 켈리 비서실장 퇴근 후에 이뤄진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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