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대한 미국민의 평가가 둘로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 부설 여론조사기관이 17일(현지시간) 전국 남녀 유권자 1212명을 상대로 지난 12~16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3.4%포인트)를 발표한 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상태가 안정적인지에 대해 응답자의 45%가 ‘그렇다’, 4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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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남성은 53%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상태를 안정적이라고 여겨, 불안정하다고 본 40%를 앞섰다. 여성은 53%가 ‘불안정하다’고 답해 ‘안정적’이라는 답변(39%)을 크게 앞섰다.
흑인은 71%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했고, 15%만이 ‘안정됐다’고 판단했다. 백인은 ‘안정’(51%)이 ‘불안정’(43%)보다 많았다. 공화당원은 89%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민주당원은 80%가 ‘불안정하다’고 봤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8%를 기록해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민주당 ‘잠룡’으로 급부상한 오프라 윈프리에 대한 호감도는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47%로 나타났다.
두 사람이 2020년 대선에서 맞대결하는 경우 윈프리가 52%의 득표율로 39%의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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