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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ㆍ바른 통합 반대파 “安 한반도기 반대…洪 따라하기”
- “9차례 모두 남북 국기 각각 게양, 애국가도 따로 연주”
- “보수야합을 구걸하기 위한 ‘홍준표, 유승민 따라하기’”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 반대파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보수 정치인으로 규정하고 나섰다. 안 대표가 한반도기ㆍ단일팀 문제 등 북한 문제를 우클릭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통합을 위해 이념을 바꿨다는 비판도 곁들여졌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소속 최경환 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안 대표가 (한반도기 관련해) 궁색하고 빈약한 변명을 했다”며 “남북관계에 대한 ‘철학의 빈곤’을 넘어 ‘무지함’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사진설명=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우리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 때 태극기를 달지 못하고, 애국가를 연주하지 못한다”고 말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최 대변인은 “지금까지 9차례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을 했다”며 “하지만, 메달 수여식에서는 남북한의 국기가 각각 게양되고 각자의 국가가 연주됐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 앞서 “북한 측에서 아주 과한 요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대변인은 이에 “한반도평화와 민족문제를 대하는 안 대표의 저급한 인식과 깃털처럼 가벼운 언동에 실망한 국민께 대신 사죄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보수야합을 구걸하기 위한 ‘홍준표, 유승민 따라하기’를 하느냐”며 “정치적 생존과 보수야합 구걸을 위해 평창평화올림픽을 방해할 생각이라면 당장 포기하라고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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