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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지정면에 ‘거래급등과열주의보’ 발령
[헤럴드경제(원주)=박준환 기자]원주시가 17일 2017년 4분기 ‘부동산기상예보제’에 따른 부동산기상도를 공개하면서, 지정면에 ‘거래급등과열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연속 발령이다.

2017년 4분기 부동산 거래량은 8908건으로 분기별 평균거래량과 비교해 13.5% 증가, 거래 활발에 해당한다.

분기별 평균거래량 대비 증감률은 기업도시가 위치한 지정면이 117.2%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단계동(86.3%증가), 귀래면(38.5%증가), 소초면(32.5%증가)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우산동(57.2%감소), 원인동(55.3%감소), 관설동(53.7%감소)은 감소했다.

읍·면·동별 거래비중은 지정면이 3267건 거래되어 36.7%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단계동 865건(9.7%), 반곡동 593건(6.7%), 문막읍 510건(5.7%)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인 읍면동별 부동산 기상도는 거래급등(과열주의보) 1곳(지정면), 거래급등 1곳(단계동), 거래활발 2곳, 거래원활 4곳, 거래보통 2곳, 거래침체 15곳으로 분석됐다.

지정면은 특히 분양권 거래량이 2401건으로 73.3%를 차지하고 있어 전분기에 이어 연속 ‘거래급등과열주의보’가 발령됐다.

지정면의 거래 유형을 분석하면, 토지의 경우 1219건 중 분양권이 554건(45.4%)이고, 주택의 경우 2047건 중 분양권 전매가 1847건(90.2%)으로 대부분 분양권 위주의 거래였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거래가 지정면에 편중되면서 읍·면·동별 거래량이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동 지역의 경우 단계동이 거래급등으로 분류되었을 뿐, 그 외 15개 지역 중 무실동과 명륜동을 제외한 13개 지역이 모두 거래침체로 분류되어 극심한 대조를 나타냈다.

이영길 지적부동산과장은 “지정면에 ‘부동산거래과열주의보’를 연속 발령했다. 현재 원주시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되고 또 한편에는 거래과열주의보를 발령할 정도로 양극화 현상이 심하다”며 “비정상적 거래에 대한 정부의 규제정책이 강력한 시점으로 분양권 전매의 경우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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