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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프라이드’ 기아차
러 LADA이어 2위…현대차 3위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러시아에서 18만대 이상 판매하며 러시아 완성차 업체인 LADA 다음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기아차에 이어 판매대수 3위를 차지했다.

17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전년(14만9567대) 대비 22% 증가한 18만1947대를 판매하며 현지 1위 업체인 LADA(31만1588대)의 뒤를 이었다.

기아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제공=기아자동차]

러시아 내 베스트셀링 모델 리오(국내명 프라이드)의 높은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작년 11월 중순부터 판매된 크로스 해치백 리오X라인을 포함해 작년에만 9만6689대를 판매, 전년 대비 판매량이 10.3%나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기아차가 러시아에서 출시한 12개 모델 중 리오를 포함한 10개 모델이 전반적으로 고른 판매량을 보인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옵티마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며 매출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스포티지도 2만4611대가 팔리며 전년(1만9003대)보다 29.5% 늘었고, 준중형 세단 씨드(Cee’d)도 1만5246대가 팔리며 러시아 내 기아차 판매 차종 중 3위에 올랐다.

현대차도 지난 한 해 전년(14만5254대)보다 9% 증가한 총 15만7858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기아차와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솔라리스(국내명 액센트)가 전년(9만380대)보다 2만대 넘게 판매량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6만8614대 수준을 보이며 실적을 이끌었다. 크레타도 전년보다 3만대 가량 늘어난 5만5305대가 판매되며 러시아 전체 판매 차종 중 판매량 5위에 올랐다.

한편 르노자동차(13만6682대)가 현대차에 이어 4위에 올랐고, 도요타는 9만4238대로 5위를 기록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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