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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人 정치를 말하다-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이철우 의원] “동해안 개발…먹거리·고용 창출”
경북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선거에 나선다. 경선 당락 여부와 무관하게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것이다. 일찌감치 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면서 얻은 자신감이다. 동해안을 개발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철우 의원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 내내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공=이철우 한국당 의원실]

그는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만류를 많이 했는데, 나는 이미 국민에게 약속을 했고 경선에서 이길 자신도 있다”며 “떨어진다고 해도 다른 봉사를 하면 되고,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면 우리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유해성이 논란이 될때, 사드가 들어오면 내가 스스로 거기 들어가서 살아서 무해하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며 “나는 집을 공동으로 구입해서 그 약속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대선 때 사무총장할 때 간이침대에서 자면서 30일 동안 하루도 집에 안갔다. 내가 들어갈 때 4%였던 홍준표 대표의 지지율이 25%로 올랐다. 당연히 지는 게임이었지만 책임을 지고, 결과가 나온 바로 그날 사무총장직을 사퇴했다”고 그간 쌓아온 약속과 실천을 설명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 의원 본인 뿐 아니라 자유한국당, 그리고 보수 진영의 재건이 걸렸다. 이 의원은 경북에서 승리로 보수 재건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그는 “정당 지지율을 보면 경상북도의 경우, 한국당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두배 가까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당내 경선이 본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우리당에서는 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현역의원들이 출마를 하려는 사람이 없다, 자신감이 없다”며 ‘보수궤멸 상황’이라는 말에 공감하면서도 “하지만 최저임금, 안보, 실업자 문제 등으로 설을 지나면서 민심이 반전되리라고 본다”고 판도 변화를 예상했다. “선거에서는 국민들이 균형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한쪽으로 밀어주지는 않다. 설을 지나면 당 지지율이 회복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발전 밑그림도 그린 상태다.

이 의원은 “서해는 인천부터 평택ㆍ새만금. 개발이 완료됐으며, 남해도 모든 바다를 다 개발해서, 부산까지 개발이 끝났다”면서 “동해안은 경주와 울진에 원전을 갖다 놓은 것이 전부다. 거의 비어 있다. 고속도로도 없고, 고속철은 말할 것도 없으며 철도도 없다. 블루오션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해안과 남해안처럼 대대적인 개발을 통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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