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구 2.3명당 자동차 1대 보유…친환경차 급증 ‘눈길’
2017년 말 등록대수 2253만대
전기차 등 친환경차 1.5% 넘어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우리나라 인구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비중과 친환경 자동차 등록대수도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현재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72만5000대 늘어난 2252만829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등록대수는 가장 큰 폭의 증가폭을 보였던 2015년보다 1%포인트 감소한 3.3%로 국산차가 약 2063만 대, 수입차는 190만대로 조사됐다. 자동차 내수 진작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휘발유와 LPG 차량은 각각 1037대, 210만대로 집계됐다. 비중은 휘발유 차량이 2011년 49.7%에서 작년 46.0%로, LPG 차량이 13.2$에서 9.3%로 소폭 감소했다. 경유차는 958만대가 등록돼 같은 기간 36.4%에서 42.5%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반면 전기차ㆍ수소차ㆍ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의 등록대수는 급증했다. 전기차는 2016년 말 1만855대였으나 작년 말 2만5108대로 1년 만에 약 2.3배 늘었다. 수소차는 170대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전체 등록된 차량 중 친환경차 비중은 1.5%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소 등록된 차량은 112만대로 전년 102만2000대보다 9만8000대 늘었다. 차종별로는 특수자동차가 38.7%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승합자동차는 전년보다 말소 등록이 2.5%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 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가 2253만대를 넘어섰고, 친환경 자동차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보급ㆍ확대를 위한 맞춤형 통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