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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셀트리온 이틀 연속 하락세…코스닥 900선 사수
-신라젠ㆍ티슈진도 약세…코스피 8포인트 하락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셀트리온 삼총사’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가 6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900선대를 지키고 있다.

17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9포인트(0.24%) 오른 903.4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6년 만에 900선을 넘긴 데 이어 900선대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840억원을 순매수하며 900선 사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6억원, 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16일 오후 901.23으로 마감한 코스닥 지수 [제공=한국거래소]

셀트리온 그룹주(珠)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내림세다. 특히 ‘대장주’ 셀트리온은 새해 들어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0.66% 하락한 34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낸 셀트리온제약도 전일 대비 2.77% 떨어진 10만8700원을 기록하며 한풀 꺾인 모습이다.

신라젠(-0.78%)과 티슈진(-1.04%)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에 랭크된 다른 제약ㆍ바이오주들도 약세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5 거래일 흐름을 보면 건강관리 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진행되고 있다”며 “코스닥 내 외국인 지분율이 2008년 수준에 도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가 멈춘 시점에서 환차익을 얻기 힘든 상황은 외국인에게 코스닥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 연구원은 “올해 코스닥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 영업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이 단기간내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책과 수급 동력이 유효한 1분기까지는 코스닥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제약ㆍ바이오가 아닌 IT주를 비롯해 전기차와 5G, 신재생에너지 등의 정책 수혜주와 화장품, 호텔, 음식료 등이 주축인 중국 소비주가 코스닥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94포인트(0.33%) 하락하며 2513.42을 기록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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