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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PN “추신수, 텍사스 최악의 계약”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텍사스레인저스 소속 추신수 선수가 텍사스 구단 최악의 계약 사례로 선정됐다.

17일 ESPN은 메이저리그 구단별 최악의 계약을 선정하며 텍사스 구단에 대해 “지명타자와 코너 외야수에게 이 정도 돈을 주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추신수를 꼽았다.

추신수는 텍사스 구단과 2013년 시즌 종료 후 7년간 1억3000만달러(약 1384억원) 다년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의 올해 연봉은 2000만달러(약 213억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SPN은 추신수에 대해 “리그 평균 정도의 타자가 별 쓸모가 없지는 않다. 최소한의 방어 가치가 있지만, 최고 수준의 생산을 할 수 없다면 지명타자와 외야수에게는 이런 돈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평가했다.

텍사스에서 2014, 2015, 2016, 2017 등 총 4시즌을 뛴 추신수는 앞으로 2018, 2019, 2020년까지 3년간 약 62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추신수는 지난 2016년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며 하향평가됐다.

지난해 다시 전성기 수준의 기량을 보이며 부활에 성공했지만, 부상 후유증과 체력적 노쇠 등의 이유로 기량이 떨어질 거라는 시각이 우려를 높이고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 외에 프린스 필더를 최악의 계약으로 꼽았다. 프린스 필더는 2012시즌부터 디트로이트와 9년 2억1400만달러(약 2278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대박’을 터뜨렸지만 2012, 2013 등 두 시즌을 뛴 뒤 텍사스로 이적했다.

프린스 필더는 2014, 2015, 2016, 2017년 등 4시즌을 뛴 뒤 방출됐다. 자신의 9시즌 계약 중 6시즌만 뛰어 여전히 3시즌이 남은 상태였다. 결국 프린스 필더를 영입한 텍사스가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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