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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김백준, 김진모 구속 당연..이명박 이달중 검찰소환”
-주진우 기자 “김백준 2억 수수혐의는 MB 지시라고 본다”
-“MB는 1월말 검찰창 포토라인에 설 것” 예상
-“정치보복 아냐..MB 범죄혐의 너무 많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MB정부 비리’ 전문가 주진우 기자가 김백준 MB정부 청와대 총무기획관,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의 구속 여부에 대해 “혐의만 놓고 보면 당연히 구속돼야 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구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백준 전 기획관, 김진모 전 비서관은 결국 16일 늦은 밤 모두 구속됐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1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두 사람의 구속 가능성 전망에 대해 “혐의만 놓고 보면 당연히 구속돼야 한다”며 “구속이 당연한데 구속영장전담판사의 판단이 조금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주 기자는 MB 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이 김백준 전 기획관이 2008년 5월 김성호 국정원장으로부터 2억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두 사람이 잘 알지 못하는 사인데 돈을 주고 받았다는게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두 사람은 가깝지 않은 게 맞다. 그래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았다. 그리고 일정 기한 정기적으로 받았다”며 “그렇게 받은 돈은 미국에서 다스 소송과 관련해 쓰이지 않았을까 저는 그걸 보고 쫓은 지 오래됐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활비를 정기적으로 받았다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주 기자는 “검찰이 증거를 가지고 있다. 발표를 안했을 뿐”이라며 “(관련 증거를) 저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는 국정원 특활비를 삼십몇억 받았는데 MB정부는 얼마나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박근혜 정부에 비해) 훨씬 크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돈에 대한 탐욕은 더 크고 넓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관련 증거를 왜 공개하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차차 공개하겠죠”라며 “원세훈 원장도 일정 부분은 거의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특활비와 관련해 결국 검찰에 불려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네 불려갑니다. 그건 시간 문제지 지금 당장 불러서, 지금 당장 부를 만큼 수사가 돼 있다”며 “지금 당장 구속영장을 청구할 만큼 수사가 됐다고 본다. 국정원 특활비와 다스 관련해서”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언제쯤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1월 말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설 것”이라며 “이재오 전 의원 등 MB측에서 이번 수사와 관련해 국론분열이다, 허무맹랑한 소설이다 등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이런 불필요한 논쟁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검찰이 수사를 좀 당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스와 특활비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범죄혐의가 너무 많아서 이렇게 된 거예요. 그리고 뒤지다 안 돼서 저기(특활비)로 간 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가 국정원 댓글사건이 있었다. 국정원이 나서서 정치공작을 하고 댓글공작을 하면서 정치개입을 했다. 작은 사건이 아니다”라며 “그리고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군인이 나서서 정치에 끼어들었다. 대선에 끼어들었다. 쿠데타와 맞먹는 굉장히 큰 사건이다. 이것도 수사하고 있고 롯데월드 인허가 사건, 이것도 굉장히 큰 사건이다. 이것 말고도 워낙 많은 범죄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드러나는 거지 전방위적으로 한 대여섯 군대에서 수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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