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정원 특활비’ 김진모 구속…우병우와 동기, 매우 가까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16일 구속됐다.

김 전 비서관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지낸 검사장 출신이며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대학·사법연수원 동기로 매우 가까운 사이이기도 하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김 전 비서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업무상횡령 부분에 관하여 혐의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검사로 일하다가 2009년∼2011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김 전 비서관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국정원이 지원한 특활비 5,000만원으로 ‘입막음’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김 전 비서관은 국정원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 돈을 민간인 사찰 관련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썼기 때문에 뇌물수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