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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주치의, 경찰조사 직전 한 말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신생아 연쇄사망 사건이 일어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이자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경찰 조사 전 경찰청 앞에서 어떤 말을 했을지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16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조 교수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손을 모은 채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청 안으로 들어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후 조 교수의 변호인인 이성희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지금까지 수사에서 구체적인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음으로 (조 교수의 관리ㆍ감독 책임을 묻기에 앞서) 이 부분이 먼저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병원의 전반적인 직제를 봐야 하며, 상급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을 때 배정받은 예산을 어떻게 지출해왔는지 등 총괄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단순히 현장에 있었던 간호사, (중환자실) 실장에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조금 그렇다(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에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 교수에게 신생아들이 오염된 주사제를 맞고 사망하기까지의 정황과 관리ㆍ책임을 다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6일 오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간호사들과 전공의를 지도ㆍ감독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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