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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순우에게 세계무대의 벽은 높았다…호주오픈 테니스 1회전 탈락ㆍ정현은 승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테니스계 유망주로 떠오른 권순우(21세ㆍ세계랭킹 174위ㆍ건국대)가 메이저 대회 첫 출전에서 쓴잔을 마셨다.

지난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호주달러ㆍ약 463억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55위·독일)에게 세트스코어 0-3(1-6, 2-6, 4-6)으로 완패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권순우는 한 달 전 열린 호주오픈 아시아퍼시픽 지역 와일드카드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본선 진출 자격을 얻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렀지만 1회전 벽은 높았다. 권순우는 지난해 윔블던ㆍUS오픈 예선 등 메이저 대회 예선에는 2번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 첫 서브 성공률은 38%였으며 득점률 또한 58%에 그쳤다. 스트러프의 강서브를 받아내지 못하며 에이스만 19개를 내주는 등 경기 내내 스트러프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모습이었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자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따냈지만 이후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5게임 연속 밀려 스코어 1-6로 졌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첫 게임을 빼앗긴 후 흐름을 타지 못했고, 상대의 서브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하는 등 뒷심을 발휘한 3세트에서도 동점을 만드는 등 좋은 게임을 펼쳤지만 스트러프의 서비스 게임을 따내지 못한 채 결국 1시간 18분 만에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아직은 그에게 세계무대는 높은 벽임을 실감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한편 권순우와 함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했던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9위ㆍ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은 미샤 즈베레프(35위ㆍ독일)에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기권승을 얻어내며 2회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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