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李총리 “한일관계 좀 불편한 기간 있을 것 같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일 간 협력은 흔들림 없을 것”
-역사적 진실ㆍ보편적 정의ㆍ피해자 입장 3대 원칙 확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로 냉각된 한일관계와 관련해 당분간 불편한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한일관계와 관련, “아무래도 좀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며 “양자관계가 좀 불편한 기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다만 “그러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 등은 흔들림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우리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합의에 문제가 있다며 추가 조치를 요구했지만 일본이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는 만큼 한일관계 냉각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얘기다.

이 총리는 우리 정부의 위안부 문제 원칙과 관련해선 “세 가지 기준이 있다”며 “첫째는 역사적 진실, 둘째는 보편적 정의, 셋째는 피해자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간, 정부간 합의가 있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 “재협상 추가요구는 없다”며 기존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총리는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 문제와 관련해선 “피해자들의 말도 들어야하고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대통령과 외교장관이 피해자 할머니에게 사과를 드렸는데 이것이 소통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 할머니들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시작의 의미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